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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사람에게 거절 당해도 상처 받지 마라! |
영업을 하게 되면 처음엔 은근히 주위 아는 사람들의 도움을 기대하게 된다. ‘그래도 친분이 있는데 나 몰라라 하진 않겠지’ ‘기왕 살 거면 나한테 구입하지 않겠어?’라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아는 사이’라는 이유만으로 여러분에게서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의무가 있을까. 상처받기 이전에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I자동차 U씨는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고 한동안 멍한 기분이 들었다. 수화기 너머 친구가 한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오 과장 있잖아. 이번에 차 샀다더라. OOO 차로 뽑았다는데 돈 좀 벌었나봐.”
오 과장이라면 U씨와 친분이 있는 사이다.
‘내가 자동차 영업을 하는 걸 뻔히 하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
꼭 자신에게서 차를 사지 않더라도 상담 정도는 할 수 있었을 텐데 한마디 말도 없이 경쟁사의 자동차를 구매한 오 과장이 야속했다.
이렇게 생각하니 오 과장과도 연락이 뜸해지고 나중에 얼굴을 봐도 서먹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수 주 후 U씨는 침착성을 되찾고 오 과장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로 했다.
‘꼭 나에게서 차를 사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그렇지 않았다.
‘내가 오 과장에게 평소 지속적인 가망고객 관리를 하였는가.’
친분이 있다고 소홀한 게 사실이다.
U씨는 자신이 착각에 빠져있었음을 깨닫고, 아는 사람이 당연히 나에게 사줄 거라는 기대보다 새롭게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성실히 임했다.
이러한 노력은 곧 성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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