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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콤플렉스는 ‘외모’가 아닌, ‘마음’의 병이다! |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생긴, 브라운관 속 미남, 미녀들도 ‘마음에 안 드는 부위가 있다’는 둥, ‘자기를 잘 생겼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둥 일반인(?) 염장 지르는 소리를 해댄다. 하물며 우리 같이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들은 어떻겠는가. 이처럼 누구든 저마다 자신만의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F자동차 S씨는 눈 주위에 난 커다란 흉터가 큰 콤플렉스였다. 처음엔 사람들이 자신을 꺼린다는 생각이 들어 영업을 포기할까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그러나 그가 영업에 몸담은 지도 벌써 10여년을 훌쩍 넘겼고, 그는 움츠러드는 자신을 이겨냈다.
F자동차 S씨는 10여년 전 교통사고를 당했다.
왼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할 정도로 위험한 사고였다. 눈 주위에 난 상처로 몇 차례 성형수술을 했지만 커다란 흉터는 어쩌지 못했다. 때문에 그의 인상은 험악해졌다. 마침 취업 준비를 하던 터라 중요한 시기였다. 하지만 인상 때문인지 매번 고배를 마셔야 했고 좌절의 나날은 계속됐다.
그러던 어느 날 F자동차에서 영업사원을 뽑는다는 공고가 났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본 원서였는데 덜컥 합격했다. S씨는 뛸 듯이 기뻤고 정말 잘 해보리라 다짐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역시 흉터가 문제가 됐다. 사람들은 말 한마디라도 붙이길 꺼려했고 그는 점점 움츠러들었다.
‘더 이상 안 되겠다. 영업은 애초부터 잘못된 선택이었다. 괜히 시간 낭비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다른 길을 찾자.’
S씨는 그만 두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다. 다음날 사표를 제출하려는데, 순간 지점장이 눈치를 챘는지 이런 말을 건넸다.
“힘을 내게. 지금은 좀 힘들지만 조만간 좋은 날이 있을 테니 좌절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조금만 더 견뎌보게.”
S씨는 차마 사표를 내밀 수가 없었다. 대신 지점장의 말에 힘을 얻었다.
‘그래, 이렇게 나를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는데 바보같이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되지.’
S씨는 그날 이후 매일 아침마다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했다. 사람은 마음 먹은 데 따라 인상도 달라진다고 했던가. 긍정적인 사고를 품고 매일 아침 웃는 연습을 하자 굳어 있었던 그의 인상도 점차 부드러워졌고 밝아졌다. 그러자 사람들도 더 이상 그의 얼굴을 보고 거부감을 갖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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