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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일즈맨 이준용]
35일 간의 휴식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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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무릎,
지팡이를 짚고 다닙니다. 실내에서는 그냥도 잘 걷습니다. 아직 뛰지는 못합니다. 가끔 깨끔발로 달릴 일도 생깁니다. 목발은 집에 두고 보호대는 이제 필요 없습니다.
폐차,
타고 다니던 중고차를 정리했습니다. 한달 동안 새워 놨더니 방전이 되었습니다. 어렵게 시동을 걸었는데 엔진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요즘은 116번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
공인중개사,
10년 전 이맘 때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8개월 준비 했는데 결과는 당연히 낙방. 이제는 인터넷으로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제 다음 직업은 부동산입니다.
영업,
어제 오늘 3~4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질문에 답을 드리고 견적도 드렸습니다. 주말에 상담약속도 잡혔습니다. 올해는 한달에 8대 이상은 꼭 팔아야 합니다. 내년엔 Senior SCA~!
딸아이,
요즘은 일부러 학교를 늦게 보낸다고 합니다. 2월생인 아빠는 잘 다녔던 것 같은데 어머님 증언은 그렇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많이 고민한 끝에 1월생인 딸아이는 내년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로또,
1년에 3번 정도 복권을 구입합니다. 지난번 강원도 여행 때 후배의 꼬임에 넘어가 1만원 투자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국민은행 본점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은 취소됬습니다.
박노자,
푸른 눈의 한국인이 바라본 대한민국은 정확했습니다. 사람 사는 게 다 그렇고 그런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당신들의 대한민국 2권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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