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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전화하고 본다 |
4년 연속 르노삼성자동차 판매왕을 차지한 김용만씨. 그가 입사한 후 판매한 차량은 무려 1,000여대가 넘습니다. 대단한 판매기록을 세운 그의 성공비법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여느 영업사원들보다 조금 더 강한 ‘도전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어디를 가든 틈나는 대로 주변을 둘러봅니다. 주차장이든, 길거리든 주차된 차량 중 바꿀 때가 된 허름한 차량이 눈에 띄면 곧바로 차주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는 무작정 승용차 구입을 권유한 것입니다.
자가용 유리창에 붙어있는 연락처,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는 몰라도 적어도 그에게만큼은 아주 훌륭한 가망고객의 연락처였습니다. ‘무작정 전화’라는 다소 공격적이고, 저돌적인 방법은 전화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법합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에게나 전화를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낡은 차량인만큼 차를 바꿔야 하는 니즈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은 고객에게 전화를 했으니까요. 니즈를 가지고 있다면 모르는 사람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에도 충분히 구매의사를 보였을 것입니다. 분명 심하게 다그치거나 거부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는 끝까지 당당함을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작정 전화를 했다면 그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예상하고, 대처해야 하는 방법 또한 미리 구상을 해두는 것이 좋겠지요.
영업을 하다 보면 때로는, 아니 언제든 발휘될 수 있는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다소 무모해보일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이는 웬만해선 꺾이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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