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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연재] 영업, 그것을 알려주마 ④ |
영업직이 좋은 점
영업직은 직장 내에서 첫째, 경력개발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영업 현장에서 고객과 접촉했던 직무경험은 회사에서 높게 평가된다. 고객을 알아야 시장을 알아야 사업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일반적으로 고객과 사업적으로나 인간적으로 가장 친밀한 직원이 영업직이기 때문에 회사측에서도 영업직원에 대한 대우가 좋다. 그래서 지원부서나 관리부서 출신보다 승진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영업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전직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부담이 적은데, 영업 외 부서에서 영업부서로 전직하는 경우에는 영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 매출 압박에 대한 불안 등으로 자신의 마음의 벽을 허물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도전의식이 강하고 변화에 적극적인 사회 초년생 시절에 영업직으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둘째, 경기가 불황일 때 영업직의 진가가 나타난다. 어떤 기업이든 불황일수록 영업을 강조하기 때문에 영업직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으면 구조조정이나 감원 등의 영향을 덜 받는다. 경기가 불황이거나 경쟁이 치열할 때 영업직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사내에서 인정받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
셋째, 영업직은 스탭 조직이 아니라 구매-제조-판매라는 회사의 중심 기능을 담당하는 라인 조직에 속할 뿐만 아니라 매출을 이끌어 가는 핵심 조직이므로 회사의 존속과 성장을 직접적으로 좌우한다는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영업직은 개인적인 측면에서 첫째 다른 직군에 비해서 보수가 높다. 호봉이나 근무연수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회사는 예외지만, 성과급을 조금이라도 적용하는 회사에서는 영업직의 급여가 다른 직원에 비해서 높다. 일을 잘했는지를 측정하는 직무성과 지표가 매출이라는 뚜렷한 수치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이 수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객관적으로 주장하기 쉽다. 기본급보다 성과급이 비율이 더 많은 급여 시스템을 도입한 회사의 영업직원은 자신의 소득을 자신이 결정하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자신이 매출과 수익에 많이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호봉이나 연공서열 때문에 급여를 적게 받는 불이익은 없다. 정액제 임금제도에서도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보아도 영업직이 급여면에서 훨씬 유리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둘째 영업직의 매력 중에서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면 역시 자기 사업에 대한 자신감과 비전이다. 어떤 직종도 평생고용을 보장 받지 못하는 시대에 직장인이면 누구나 다 자기 사업을 꿈꾸는데, 막상 퇴직 후에 자기 사업을 하려고 할 때에는 비즈니스의 성공 여부를 타진해 보기 전에 ‘영업도 안 해본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며 판매나 영업에 대해 불안을 느끼게 된다. 영업직 경험자의 경우 신입사원 시절에 이미 떨쳐 버린 괜한 고민이건만 영업 무경험자에게는 엄청난 초기 시련이 된다. 어차피 평생 직장생활을 하지 않을(못할) 바에는 영업에서 비즈니스 노하우를 축적해 장기적으로 독립적인 자기 사업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또, 영업활동 중에 여러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성격이 활동적이 되고, 휴먼네트웍이 넓어져 삶이 역동적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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