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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 CEO]'세일즈맨, 당신은 곧 CEO가 된다' 연재를 시작하며 |
주요 대기업에서 CEO(최고경영자)가 되려면 영업•마케팅 파트 쪽에서 근무했던 사람이 유리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증권거래소에 상장 또는 코스닥에 등록된 기업 가운데 2002년도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 1조 2,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주간조선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요 대기업 CEO들은 영업•마케팅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조선 2003, 8. 7. 1765호. http://weekly.chosun.com/wdata/html/news/200307/20030729000021.html)
CEO가 되기 전 맡았던 주 업무로는 영업•마케팅이 가장 많아 응답자 43명 가운데 15명을 차지했다. 영업•마케팅 출신이라고 답한 CEO들은 LG상사 이수호 사장, 기아자동차 김뇌명 사장, LG전자 구자홍 회장, SK 황두열 부회장, 포스코 이구택 회장, 외환은행 이강원 행장,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 두산중공업 김대중 사장, 대림산업 이용구 사장, 아시아나항공 박찬법 사장, SK가스 신헌철 사장, LG홈쇼핑 최영재 사장, 현대백화점 하원만 사장 등.
마케팅 전문가인 김재환 박사는 “영업•마케팅 파트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깝게 듣는 위치”라면서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포착하는 능력은 CEO가 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CEO가 된 뒤 직원시절 CEO에 크게 도움될 업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최고경영자들은 자신의 출신 분야를 제시했지만, 영업•마케팅 업무가 강세. 비영업 파트 출신들도 영업 쪽에 손을 들어줘 영업•마케팅 출신 사장(15명) 수보다 많은 18명이나 되었다.
예전에는 기획이나 재무 쪽에서 일했던 직원들이 사장이 되는데 유리했던 반면에 고객중심, 시장 중심의 이 시대에는 영업통이 사업의 총지휘권을 맡아야 회사가 잘 되고 발전하는 쪽으로 변한 것이다. 사농공상의 직업서열은 벌써 오래 전에 땅에 묻혔고 바야흐로 영업이 큰 소리치는 세상이 왔건만 아직도 사내외적으로 영업의 비전을 확신하지 못하는 영업대표들이 간혹 있고, 영업직 전환에 두려움까지 느끼는 직장인들이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이러한 마음의 벽을 허물어 주고, 동시에 현재 각사에서 회사의 비전 달성과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일하는 영업대표들에게 보다 더 확실한 영업비전을 보여 주기 위해 앞으로 몇 회에 걸쳐 세일즈로 시작해서 세계적인 회사의 CEO가 된 입지전을 소개하고자 한다.
최 정 희 소장 / AimHigh Sales Consulting
headworker@naver.com
http://blog.naver.com/headwo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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