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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세일즈맨 조성윤]
시작 <열한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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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회사를 떠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믿었던 사람에 대한 커다란 실망감 때문이였고 그 내용이 MONEY에 관련된 사건이였기에 더더욱 큰 충격을 받게되었다.
첫번째 시발점은 나보다 먼저 일했던 선배가 커미션을 제대로 다 못 받았다는 사실을 털어 놓는 자리였고 그 금액이 몇백도 아닌 소액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주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다른 선배가 혼자서 전전긍긍 하던 그와의 금전적인 문제를 고백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회사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그와는 절대로 같이 일 할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 전에 실제 서류상의 대표님을 몰래 따로 모셔와 이런 사실들을 말씀 드리고 그를 퇴출시켜 주시기를 간청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당사자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는 사장님의 의지에 그가 직접 자리에 나타났고 그와 직접 진위여부를 묻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모두가 침묵속에서 그냥 묻혀가는 분위기에서 난 더이상 참지 못하고 그 동안 내가 들었던 소문 부터 하나하나 따지듯이 물었다.
그는 약간 놀란듯 했지만 능수능란하게 답변들을 늘어 놓기 시작했다.
그 전의 소문들을 전 매니져의 잘못으로 돌리고 자리에 없던 이번 사건의 당사자를 미친* 이라고 욕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에선 어이가 없었지만 그의 설명에 넘어간 듯이 맞장구를 쳐주니 아주 신나게 변명들을 늘어 놓았다.
이쯤 되면 정리가 되었다고 생각을 했는지 이사들끼리 이야기를 해야겠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라며 헤어졌다.
자리가 끝난뒤 동료들과 따로 모인뒤 어떻게 할꺼냐는 질문에 우리 모두는 같이 일 못한다로 의견일치를 봤다.
<<회사를 떠난 뒤에 내가 사부로 생각했던 그에 대해 다시한번 실망감과 분노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가 운영하는 카페의 덧글을 유심히 보니 몇가지 패턴이 있었는데 그가 자기 생각을 올린 글에 어줍잖은 질책성 답변을 허접하게 올린사람이 달리고 그 뒤에는 그의 적날한 비방이 쭉 달리고 그 아래에는 그의 답변을 지지하는 덧글. 이런식의 덧글들을 보면서 한가지 의심을 해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네이버 특성상 한사람의 주민번호로 아이디 3개를 만들수 있다는 것과 다른 사람들의 주민번호를 도용해서 그가 혼자서 다른 사람인냥 북치고 장구치는 짓거리를 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의문이였다.
사실 이 방법(?)은 카페 활성화를 시키기에 금상첨화라는 것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방법이였지만 내가 정말 분노한 것은 자기 가족의 허락을 맡아서 여러 계정을 만들어서 활동하는 것은 그나마 애교로 바준다고 해도 내 고객의 주민번호를 도용해서 네이버에 가입시키고 자신의 카페에 가입시켜 인원수를 늘리고 거기다 한 술 더떠서 덧글 활동까지 한다는 것이였다.
그의 카페에 덧글을 달았던 아이디가 뜻을 알 수 없는 영문이였는데 그것을 한글로 풀어보니 내 고객의 이름이 나왔다. - -;;
나는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서 혹시 네이버에서 활동을 하고 있냐고 물어보니 네이버에 가입한 적이 없다고 했다.
나는 그에게 곧장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정을 따지니 "성윤이 너도 그 방법은 알고 있었으면서 이러기냐?"는 뉘앙스의 변명을 늘어 놓았는데 나는 방법은 알되 고객의 주민번호를 도용해서 그런짓 하지 않았다고 했고 내 고객의 허락없이 무단으로 도용했으니 빨리 삭제하고 네이버도 탈퇴 시켜달라고 했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분하고 어이없고 그럼 대체 몇명의 주민번호를 도용했을까? 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내 코가 석자고 더 이상 그와 과련된 일들에 대해서 신경쓰고 싶지 않았다.>>
그 다음날로 우리들은 회사에서 짐을 정리했고 형님중 한분이 모시던 분이 새롭게 GA를 설립할려고 준비중인데 같이 합류하자고 제의를 했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진실하신 분이라는 극찬에 우리들은 그 쪽 분들과 만나는 자리를 갖게 되었고 같이 합류를 하게 되었다.
먼저 그 사장님이 A사의 매니져 였는데 같이 데리고 있던 agent들과 다른팀의 매니져와 agent들이 합치고 마지막으로 우리 팀원들이 합쳐져서 3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 모이게 된 것이였다.
원수보험사는 처음에 P사였는데 나중에 K사로 바뀌게 되었다. 그리하여 K사의 교육실에서 한달여간의 교육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워크샵이라는 것도 가보고 K사 연수원도 가보고 듣도 보지도 못했던 교육들을 받으면서 새로운 열정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때 회사의 컨셉은 VUL과 재정컨설팅이였다.
강의를 들으면 들을 수록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고 이런식의 영업 방법이 있다는 것에 다시한번 놀랐다.
교육이 거의 끝나갈 무렵 사무실이 정해졌고 광화문에 전망 좋은 건물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알만한 언론사 건물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동료들이 들떠 있었지만 예전 법인에서 원수사가 정한 라인까지 계약을 넣지 못해서 사무실을 떠난 경험을 했던 나는 조금 걱정스러웠다.
사무실이 구색을 갖춰가면서 나도 내가 가진 조금의 잔기술을 부려 사무실에서 무선 네트워크의 구성과 K사의 프로그램을 일일이 노트북에 설치해 주는데 힘을 쏟았다.
8시까지 출근을 해서 아침에 팀 미팅을 가지고 외부 강사를 초빙해서 강의도 듣었다. 그때 토마스 김 선생님의 강의도 들을 수 있었고 T사의 대표님 강의 I사의 선배님,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벌었다는 어떤분 등등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강의를 들었다.
이 곳에서 처음으로 월 목표를 작성하게 되었다. 한달동안 어느정도의 상품을 팔 것인지 건수와 금액을 작성하는 것이였다.
내가 얼마나 판매할지는 사실 나 자신도 모르기에 추상적인 금액을 적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이런 것에 적응이 되어 있지 않은 나는 많이 어색했다.
다른 강의 시간이 없으면 출근해서 미팅을 갖고 10시 부터는 전화를 걸어 상담 약속을 잡는 시간이였고 11시 이후로는 사무실에서 나가서 가망고객을 만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
오늘은 여기까지...
네이버 카페 [보험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주인장
http://cafe.naver.com/jodrok.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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