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이런 부하들 정말 얄밉다 |
| 작성자 |
한아리 |
상사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부하직원의 유형
언제 어디든지 2명 이상의 직장인들이 모이면 하는 공통된 얘기가 있다. 바로 상사에 대한 불평불만들이다.
얼마나 어떻게 잘해줘야 불평불만을 하지 않을까. 재미있는 현상은 사원급에서부터 임원급까지 불평불만을 하지 않는 직급이 없다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은 상사들이 아무리 잘 해준다고 해도 불평불만이 생기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고 해서 상사들도 부하직원들에 대해 불평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드러내고 얘기를 못할 뿐, 마음속으로는 많은 상처를 받고 있는 지도 모른다.
부하직원들은 같은 심정을 가진 직장 동료끼리 편하게 상사에 대한 욕도 할 수 있지만, 직급이 높은 상사들은 얘기 할 수 있는 상대가 적다. 또 체면 때문에 가슴앓이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중견간부의 경우에는 윗상사에 대한 불만과 아래 부하직원에 대한 불만들이 공존하기 때문에 더욱 힘들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부당한 지시와 정당한 지시를 요구하는 아래 부하직원들 틈새에서 매우 곤혹스러워하기도 한다.
이런 힘든 상사들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부하 유형의 첫번째는 상사를 무시하거나 무시하듯 얘기하는 부하이다. 중간단계의 상사를 무시하고, 곧바로 최종단계로 보고를 한다거나 상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임의대로 행동하는 행위들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잘나고 똑똑한 부하직원이더라도 내가 모시고 있는 상사를 무시한다면 언젠가 자기 자신도 무시 당할 수 있는 상황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된다면 조직 전체의 시너지효과는 점점 줄어 들게 된다.
두번째는 똑 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부하 유형이다. 상사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기엔 그 범위가 너무 커질수 있기 때문에 상사는 부하를 믿고 신뢰할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부하의 유형중에는 아무리 주의를 줘도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부하들이 있다. 이러한 유형의 부하에게는 상사로서 일을 믿고 맡길 수가 없어지기 때문에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게 만드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팀워크을 저해하고 상사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세번째는 상사를 왕따 시키는 부하유형이다. 조직 생활이 업무로만 끝나는 것은 아니다. 때론 인생의 선후배 관계일수도 있고, 형과 동생일수도 있고, 직장동료일수도 있다. 이러한 관계는 회사내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 밖에서도 이루어 진다.
업무 외적인것들에 대해서 상사를 제외시킨다면 상사로서는 서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조직의 사기를 높이고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회사밖에서의 인간관계를 좋게 하는 것이다. 만약, 이와 반대로 회사와 회사밖의 생활이 철저히 격리되어 있다면 조직의 시너지는 감소할 것이 틀림없다.
네번째는 상사 길들이기식의 행동을 하는 부하유형이다. 순환보직(job rotation)으로 인해 직급이 높아도 담당하는 업무가 처음이거나 생소한 분야를 맡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상사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업무파악을 하기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동안은 기존의 부하직원들로에게 위임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러한 시간을 마치 상사 길들이기 위한 기회로 부하 직원들이 활용한다면 상사와의 갈등을 유발시켜 조직와해로 이루어질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마지막 상사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부하유형은 식사할 때 부하직원들끼리만 먹는 스타일이다. 회사내에서 공적인 업무를 제외하고 사적인 얘기를 할수 있는 시간은 유일하게 식사하는 시간일 것이다.
개인적인 취미나 사생활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을뿐 만 아니라 인간적인 정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다. 이러한 행위들이 반복된다면 상사와 부하간의 관계는 점점 더 멀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로인한 회사생활은 서로 더욱 힘들어 질수밖에 없다.
상사로서 부하직원들에게 무엇인가를 해달라고 요구하기전에, 상사로서 부하직원들에게 무엇을 해줄것인가 먼저 생각한다면 이런 유형의 부하직원들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직급이 올라 갈수록 많이 소외받고 힘들어진다. 언젠가 상사가 될 우리 모두를 위해 상사의 심정을 이해하고 위해 준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직장생활을 훨씬 가치있는 시간으로 보낼수 있게 된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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