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얼마가 있어야 부자로 느낄까? |
| 작성자 |
한아리 |
'총 재산 10억원, 현금자산 1억원은 있어야 부자'.
머니투데이가 창간 4주년을 맞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미디어리서치에 의뢰)를 실시한 결과 총 재산 10억원 이상, 현금자산 1억원 이상 있는 사람을 부자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실시한 설문조사와 같은 결과로 부자의 기준을 묻는 각 항목의 응답비율도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총 재산이 얼마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조사대상의 38.1%가 '10억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어 '5억원 이상'(25.8%) '30억원 이상'(18.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50억원 이상'이라는 응답과 '100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은 각각 9.6%와 8.1%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00억원 이상'(9.0%) '50억원 이상'(6.8%) 등의 순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 '50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소폭 증가해 순위가 바뀌었다.
'현금성이 있는 금융자산이 얼마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1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38.2%로 가장 높았다. '5억원 이상'(32.9%) '10억원 이상'(19.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30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4.8%, '50억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4.3%였다.
부자에 대한 기준은 지역 및 연령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총 재산이 '10억원 이상' 있어야 부자라고 응답한데 비해 '대전/충북/충남' 지역에서는 '5억원 이상' 있으면 부자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 응답자는 '10억원 이상'이라는 의견을 나타냈지만 50~60대 응답자는 '5억원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자산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1억원 이상' 있으면 부자라고 응답했지만 '인천/경기' '강원' '대전/충북/충남' 거주자들은 '5억원 이상' 있어야 부자라는 인식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의 젊은층은 현금자산 '5억원 이상'을 부자라고 생각했지만 50~60대는 '1억원 이상'만 있으면 부자라고 응답했다.
'부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재산을 모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2가지 중복 응답)에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응답자가 '부동산 투자'(75.5%)를 꼽았다. 재산축적 방식을 1가지만 꼽으라는 질문에도 부동산 투자라고 답한 응답자가 53.6%에 달했다.
'권력소유'라는 응답은 39.8%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증가해 두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전년도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던 '상속 및 증여'는 38.9%에서 33.1%로 낮아졌다. 이어 '창업/기업경영'(24.0%) '전문가 집단의 고소득'(12.0%) '주식투자'(9.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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