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졸지마시오~~ |
| 작성자 |
한아리 |
밥먹고나니 졸리는군요. (__)zZ
잠좀 깨볼라고 또 한 번! 주저리 주저리 노가리를 까봅니다.
花無百日紅이라 했습니까...
예전에 에수비에수에서 했던 대하사극 여인천하에서 난정이가 이 말을 했더랬죠.
어제 저녁 동네 골목길에 접어드는데 향기로운 냄새가 온 동네를 뒤덮고 있더군요. 개나리도 지고, 목련도 지고, 라일락도 져 버렸는데 이게 웬 꽃내음인지...
추측컨데 아카시아 향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태어난 시골에서 조금만 더 나가면 아카시아 나무로 뒤덮인 산마을이 있습니다. 대구에서 집나간 일명 개구리소년들 때문에 유명세를 떨친곳이기도 하지요. 그 범인들로 지목받기도했던 나병환자들이 모여사는 마을 이기도 하구요. 아카시아 꽃이 필때면 마을 밖 10여리 넘게 그 향이 퍼지기도 합니다. 그리구, 아카시아 꿀 채취하려는 양봉꾼들이 바쁜 철이기도 하구요. 아카시아는 외래종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토종의 나무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그 자리를 차지해 버린 나쁜 나무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쨋거나...이야기 끝맺기가 힘드네요. 아카시아에 얽힌 얘기가 워낙 많아서리...
다시 첨으로 돌아가서...
인생 일장춘몽, 세옹지마, 말짱 도로묵... 30년 세상에 살았더라도 아직 '인생'이 무엇이라곤 말하지 못하겠지만 오래전 많은 분들이 하신 말씀입니다.
'이좌시기...허무주의잔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인생이 이렇게 허무한것이기에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점심먹고 졸지말고...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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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花無百日紅이 아니라 花無十日紅 아니였던가요? 흠... |
200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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