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나는 회사에서 개를 키운다 |
| 작성자 |
jonie |
나는 회사에서 개를 키운다.
내가 그넘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지가 알아서 꼬리를 흔들고,
졸리면 잠도 자고,
내가 하는 일을 가만히 보고 있기도 한다.
가끔은 자기의 살가죽을
앞발로 잡고 벗겨내서 뭔가를 집어넣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기도 한다.
그런 짓을 하면 나는 여지없이 고개를 돌려서 다른 일을 한다.
그넘이 보기 싫을 때는 대부분 인터넷을 한다.
인터넷을 하면 그넘은 절대 자기를 봐달라고 조르지도 않는다.
내가 보고 싶을 때만 볼 수 있고,
밥을 안줘도 되고, 그래서 나는 그 개를 사랑한다.
나의 그 개는 Microsoft Word에 산다.
글쓴이 : jo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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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없나요? ㅋㅋㅋ
워드만 보고 있으니 머리가 잠깐....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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