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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1>조흥은행 전산센터 정상 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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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우 |
(서울=연합뉴스) 김종현.이상원기자=조흥은행 노조가 파업을 벌여도 은행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전산센터의 정상 가동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은행측이 18일 밝혔다.
하지만 파업이 7일 이상 지속될 경우 교대 인력이 없어 정상 가동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조흥은행 전산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박내순 부행장은 이날 "외화대출 등 특수업무 처리의 경우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 있지만 일반 지급.결제 업무의 전산처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평상시 조흥은행 중앙 전산센터에는 350명이 근무했지만 노조원들이 빠져 나가는 바람에 51명이 현재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협력업체 직원 30명을 지원받을 계획이다.
박 부행장은 "현재의 인력으로도 7일 정도는 버틸 수 있으나 교대인력 부족으로 파업이 장기화하면 전산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흥은행 전산센터의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파업이 발생해도 이미 마련해 놓은 비상 대책을 실시하면 정상적인 거래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조흥은행 전산망의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 검사역 6명을 파견했으며 경찰은 점거 등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 전산센터 내.외곽에 220명을 투입해 경비를 하고 있다. 전산센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백업센터를 가동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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