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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보험맨 5년간 연도대상 3번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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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조용신 설계사 연봉 2억7000만원 "기염"
[머니투데이]40대 남성 설계사가 여성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국내 생보업계에서 3번이나 연도대상을 차지,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 제물표지점의 조용신(43) 설계사가 그 주인공으로, 조씨는 오는 16일 열리는 교보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보험영업을 시작한지 채 5년도 안돼서 3번이나 대상을 수상하는 셈이다.
98년 8월 IMF로 인해 실직을 한 조씨는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생활설계사 모집광고를 보고 무작정 보험회사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불과 8개월만에 신인상을 차지했고, 지난 2000년에는 입사 1년9개월 만에 교보생명 대상을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최단기간 대상 수상 기록이었다.
그의 기록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2001년 정상의 자리를 내준 그는 심기일전해 지난해와 올해 연거푸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조씨는 "나이 마흔 줄에 비로소 갈 길을 찾은 것 같다"라고 짤막하게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조씨는 지난 한해 동안 180여건의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49억여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다. 이로 인한 수입만도 2억7000만원에 달한다. 또 일년 동안 21명의 신입사원을 리크루팅 하는 등 다방면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4년여 동안 리크루팅한 설계사만 해도 줄잡아 100여명이나 된다.
대학졸업 후 첫 직장에서 8년간 자동차 세일즈를 할 시절에도 매년 사장 표창을 받는가 하면 한 해에 300여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적이 있을 만큼 영업에 남다른 자질을 갖고 있는 그는 4년 9개월 동안 전문직 고객을 대상으로 꾸준히 자신의 시장을 넓히며 어느덧 400여명의 탄탄한 고객을 확보했다.
조씨는 "생활설계사는 단순히 고객에게 보험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예기치 못한 삶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임을 갖고 있다"며 "올 한해는 후배 설계사들이 이러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도, 지원하는 것에 활동의 중심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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