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한방예방법` 나왔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에 대한 한방예방법이 국내에처음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대학교 한의학과 연구팀은 최근 사스 관련 자료를 검색하던중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이 지정한 사스 예방약 조제법을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
이 방법은 창출(蒼朮)과 곽향(藿香), 관중(貫衆) 각 12ｇ과 금은화(金銀花) 20ｇ, 황기(黃)와 사삼(沙蔘), 백출(白朮) 각 15ｇ,방풍(防風) 10ｇ을 넣고 달여 이틀에 한 첩씩 세번 복용하는 것.
대전대 한의학과는 우선 이같은 처방에 따라 예방약을 지은 뒤중국에 유학갔다 돌아온 학생 8명에게 사흘치씩을 무료로 나눠주고 일반인들이 약을 원할 경우에도 원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대 한의대 관계자는 “중국 광저우(廣州)중의약대 병원에서1000여명의 의료진에게 한방처방을 실시한 결과 한 명도 사스에감염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는데 아마 중의약관리국이 지정한처방일 것으로 추측된다”며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절제된 생활을 하는 것도 저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대전〓김창희기자 c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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