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항공사 ‘벼랑끝 세일즈’ |
| 작성자 |
박상국 |
이라크전쟁 끝나면 좀 나을까 싶었더니
이번엔 싸쓴지 지랄인지가 이럴줄 누가 알았나
돌아삐겠다
대한항공[03490]과 아시아나항공[20560] 등 국내항공사들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국제선 여객수요가 급감하면서 파격세일과 깜짝이벤트로 고객유치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부산-선양 노선의 경우 최대 40%까지 항공권을 할인하는 등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전노선에 걸쳐 5월 한달동안 인터넷(flyasiana.com)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40%(일반석 기준)의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스의 영향으로 여객 감소세가 심각했던 홍콩,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노선을 중심으로 30%까지 할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아시아나는 또 사스 영향이 심각한 노선이나 저수익 노선에 대해서는 감편 또는한시 운항중단을 추진하고 대신 수요 회복세를 보이는 노선에 대해서는 임시편 투입등을 통한 공급력 확대를 추진하는 등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항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는 이와 관련해 상대적으로 사스 여파가 심각하지 않은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한국관광공사, 중국계 패키지여행 대리점 등과 공동으로 다양한 한국행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높은 미국내 중국, 대만, 홍콩인 등을 대상으로 드라마 명칭이 붙은 한국행 관광상품을 개발, 조만간 판매에 들어가고 마케팅 전략의일환으로 유명 연예인과의 깜짝 만남 행사도 주선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도 3-4월 이라크전과 사스 등의 여파로 국제선 탑승률이 급감하면서 5월 한달동안 인터넷(www.koreanair.co.kr)을 이용한 항공권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행사와 항공권 반짝세일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를 활용할 경우 인천-도쿄 노선은 최대 42%, 인천-방콕, 인천-시드니,인천-뉴욕, 인천-파리 등의 노선도 10-30%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또 5월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일본 및 중국노선은 내국인관광진흥기금에 상당하는 1만원을, 동남아 노선은 인천공항 공항이용료에 상당하는1만7천원을, 미주 및 유럽노선은 관광진흥기금 및 인천공항 공항이용료에 상당하는2만7천원을 각각 할인해 준다.
<연합>
최종 편집: 2003년 05월 01일 1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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