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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MS 회장 빌게이츠 피살 보도는 "사실무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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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띵 |
MBC-YTN "빌게이츠 피살" 오보
"네티즌이 만든 CNN모방 사이트 보도"
약 10분간 줄줄이 오보 , 주식시장마저 한 때 출렁
오마이뉴스 기자
▲ '빌게이츠 사망' 오보사태의 근원지인 가짜 CNN사이트.
한국 방송사들의 어이없는 오보가 4월4일 오전 한국 언론계를 뒤흔들었다. 주식시장마저 장중 크게 출렁거렸다.
문화방송은 오전 9시55분 사과방송을 통해 "빌 게이츠의 피살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문화방송 보도국의 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한 네티즌이 CNN과 똑같은 모방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그곳에 실린 빌게이츠 피살 기사를 기자가 보고 착각해서 보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자가 한 네티즌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취재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보소동으로 문화방송 편집국에는 시청자들의 전화문의가 폭주했다.
MS 회장인 빌게이츠가 괴한의 총탄에 맞아 암살됐다는 뉴스가 CNN홈페이지를 통해 보도됐다고 전해진 사이트의 주소는 'http://cgrom.com/news/law/gatesmurder/index.shtml'로 CNN뉴스 사이트를 가장한 허위 사이트 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서울지사의 홍보실 권찬 부장은 9시57분 <오마이뉴스>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빌 게이츠 피살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권부장은 "오전 9시부터 커피타임도 하지 못하고 기자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고 오전 업무를 거의 보지 못했다"면서 "이번 오보는 기본적으로 인터넷에 떠오르는 메시지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잘 보여준 단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권 부장은 "속보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소식을 잘 판단하고 확인해 보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방송 오전 9시 37분경 첫 '오보'
이에 앞서 문화방송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 회장이 피살됐다고 CNN이 긴급보도했다"며 4일 오전 9시37분경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문화방송은 "CNN은 빌게이츠 회장이 한 행사장에 참석했다가 총 2발을 맞고 인근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의사에 의해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고 보도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YTN도 긴급뉴스로 자막처리했다.
YTN측은 "이라크전 보도에 집중하느랴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내부 모기자가 '(빌게이츠 피살을) CNN을 통해 봤다'는 말에 CNN인터넷판 소스를 인용하여 보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YTN 보도국 국제부 관계자는 '빌게이츠 피살보도'는 "9시 43분경에 보도됐다"고 밝혔다.
한 기자는 "'빌게이츠 피살 CNN 방송 보도'라는 긴급 문자 승인은 내부에서 9시 39분에 확인했다"면서 "실제 보도된 시간은 3∼4분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기자는 "'사실 무근' 보도 승인은 9시 52분에 내려져 자막으로 '빌게이츠 피살 사실 무근'이란 보도가 나갔다"고 말했다.
YTN은 9시58분 "빌게츠 피살설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은 점 사과한다"고 밝혔다.
두 방송사의 오보를 보고 인터넷사이트들도 오보행진을 이어갔다. <동아닷컴> <인터넷한겨레> 등은 머릿기사로 '빌게이츠 피살'을 보도했다. <오마이뉴스>는 문화방송 첫 보도 5분 후인 9시42분 '속보'로 보도했다.
오마이뉴스는 약 5분간 '게이츠 피살' 오보를 <속보>란에 내보낸 것에 대해 독자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기존 언론의 보도를 인용한 것이라 하더라도 사실여부 확인에 더 신중할 것임을 독자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약 5분간 화들짝 놀랐을 독자여러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매경 인터넷판에서 지난 3월31일 이미 보도 "만우절 기사"
한편 <매경> 인터넷판도 지난 3월31일 속보형식을 빌어 '빌게이츠 피살' 해프닝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매경>은 "'e-만우절!' 부작용 심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빌게이츠 피살?"
지난 29일 세계적인 방송 CNN인터넷판에 30여분간 급박한 보도가 흘 러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회장이 피살됐다는 내용이었다.
확인 결과 지난해 '만우절' 허위보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사이버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온라인 만우절 부작용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만우절을 맞아 부시, 후세인 등 이라크 전쟁 관련 거짓말을 가장 많이 띄워놓았으며 '로또당첨' 등의 거짓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당시 이 기사를 작성했던 신익수 기자는 "미국 현지시각 29일(한국 30일) CNN 방송자막과 인터넷 판에 빌 게이츠 피살 보도됐으나 30분 뒤 삭제됐다"면서 "사과방송은 없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 기자는 또 "확실한 건 아니지만 CNN도 제보를 받고 오보낸 것 같다"면서 "작년 만우절에도 빌 게이츠 피살 오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마저 크게 출렁
(머니투데이)'빌 게이츠 사망설'로 주식시장이 장중 크게 출렁였다. 4일 종합지수는 장중 약보합수준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의 사망설로 8.54포인트 떨어진 536.70까지 급락했다. 오전9시52분 현재가는 4.86포인트 떨어진 540.38로, 낙폭을 만회하고 원상복귀하는 움직임이다.
선물시장도 개인, 외국인의 매도가 단기간 집중되며 1포인트 정도 하락했다. 이날 사망설은 오보로 밝혀졌다.
이날 현물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지속적인 매도에 나서고 있으며 선물시장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가 강화되는 등 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라크전쟁으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심리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환율 1257원대..빌게이츠 피살 루머로 상승후 조정
[edaily 최현석기자] 4일 달러/원 환율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사장 피살설로 소폭상승한 뒤 1257원대로 조정받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엔약세로 전날보다 3원 오른 1258원으로 거래를 시작, 10시38분 1256.70원으로 하락한 뒤 빌 게이츠 피살 소식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9시47분 1258.5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환율은 빌 게이츠관련 소식이 루머로 밝혀지자 매도가 증가하며 10시2분 1257원으로 하락했고 10시7분 현재 전날보다 2.40원 오른 1257.4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빌 게이츠 루머로 소폭이나마 출렁인뒤 1257원대로 복귀했다.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역송금 수요 규모와 1260원 부근에서의 당국 개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이창형 외환시장팀장은 "전쟁 리스크 반영이 마무리돼 가며 환율이 제자리로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시장은 자율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엔 상승과 외국인 주식순매도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1260원에서는 당국개입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대부분 실수요 처리외에는 적극적인 거래를 하지 않고 있어 1255~1260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은 10시7분 현재 119.40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53.30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3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8억원 주식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오보사태의 근원지인 가짜 CNN사이트(http://cgrom.com/news/law/gatesmurder/index.shtml)와 문제의 가짜기사 전문.
Microsoft Chairman Bill Gates murdered at Los Angeles charity event
Suspect killed on the scene by LAPD
Microsoft Chairman William H. Gates III, 55, was pronounced dead today from wounds inflicted by at least two gunshot wounds.
From staff and wire reports
LOS ANGELES, California (CNN) -- Microsoft Corp. Chairman William H. Gates III was killed today in Los Angeles during an appearance at a charity event held in MacArthur Park. Hit by two bullets believed to have been shot from the adjacent Park Plaza Hotel, Gates was rushed by ambulance to nearby St. Vincent Medical Center, where doctors declared him dead on arrival at 12:46 p.m. PST.
Police said a fleeing suspect identified as Alek Hidell was shot in the basement of the hotel by an LAPD officer after allegedly wounding another officer. Hidell died at County-USC Medical Center at 2:55 p.m. PST from those wounds. Police identified the wounded officer, listed in critical condition at St. Vincent Medical Center, as Tom Baker, who was deployed by the LAPD's Rampart division as part of the security precautions for Mr. Gates' unpublicized appearance. The officer who who shot Hidell, Jacob Powell, was a recent recruit with six months experience on the LAPD, police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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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ing before an audience of roughly 200 invited guests and journalists to present a $100 million donation to local arts organization Arts 4 L.A., Mr. Gates was walking to the center of the band shell in MacArthur Park with an oversized presentation check when two shots struck him in the shoulder and chest.
A number of witnesses reported seeing a figure on the roof of the Park Plaza Hotel fire the second shot at Mr. Gates. Other eyewitnesses reported seeing a man flee the hotel and enter a nearby restaurant.
"Our investigation is still ongoing," announced LAPD Captain Jesse Day at a press conference this afternoon, "but at present, all evidence points towards Alek Hidell as the sole perpetrator of this crime."
Police continue to treat both the park and hotel as active crime scenes.
Lone gunman suspected, killed on scene
Suspect Alek Hidell was described by LAPD spokespeople as "probably a lone gunman," although they stressed that the crime is currently under investigation.
LAPD spokesman David J. Kalish said that Officer Powell was forced to shoot Hidell when the alleged assassin tried to shoot the officer. "[Hidell] attacked one officer [Baker] on the fifth floor of the hotel, then tried to attack Officer Powell in the basement. Officer Powell was forced to fire to defend himself." Per standard procedure, Powell was assigned to non-patrol duty pending the outcome of an internal investigation.
Kalish said the suspect made "no statements of any kind" after being shot by Powell, despite apparently being alive in the hotel basement for over 50 minutes before being loaded into an ambulance.
Responding to questions raised by police critics about the delay in allowing medical personnel to reach Hidell, Kalish stated, "Until officers on the scene were confident the scene was secure, we couldn't further jeopardize anyone's safety."
Kalish also stated that Rampart Capt. Day also "personally" made the "difficult decision" to have Hidell treated at a different--and more distant--hospital than the one where both Gates and Baker were sent.
"At the time, we were unsure if there were any additional accomplices involved in this crime," Kalish explained.
Police officer clings to life
Officer Baker, rushed via helicopter to the same hospital that treated Mr. Gates, was listed in critical but stable condition on life support. Officer Baker's family arrived at St. Vincent at 1:40 p.m. Baker was described as suffering from "several gunshot wounds" by hospital spokesperson Marisa Co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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