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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역 만난 신입사원 꿀먹은 벙어리 윗사람 사귈줄 알아야 |
| 작성자 |
제갈량 |
한 회사의 신입사원 김아무개씨는 회사 임원으로부터 점심식사를 같이 하자는 초청을 받았다. 그 임원은 신입사원들 가운데 눈에 띄는 김씨와 직접 대화할 자리를 마련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던 것이다.
김씨와 함께 입사한 동료 신입사원들은 부러운 시선으로 김씨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한 동료는 좋은 기회이니 중역에게 잘 보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씨는 정작 임원과의 식사에서 예, 아니오 등의 기본적인 대답말고는 한 말이 없을 정도로 제대로 말도 나누지 못한 채 돌아오고 말았다. 식사에서 돌아온 그에게 동료들이 질문을 해도 아무말도 해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머리속에 남아 있는 말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김씨는 결국 중역에게 자신의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회사 생활을 위한 좋은 기회였지만, 그 기회를 붙잡지는 못한 셈이다.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은 대부분 인맥이 넓기 마련이다. 부장은 부장 수준의 인맥, 사장은 사장 수준의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아랫사람은 이 점을 꼭 명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윗사람들과 사귄다는 것은 풍부하고 넓은 인맥의 바다로 나아가는 것과 같다. 김씨처럼 너무 긴장하는 바람에, 또는 다른 이유로 상사나 고위급 사람들과의 만남을 꺼린다면, 바다로 나아가 고래를 잡기보다는 냇가에 앉아서 피라미나 잡자는 태도와 같다.
직장에서 확실한 위치를 잡기 위해서는, 그리고 먼저 경험한 사람들의 풍부한 노하우와 인맥을 이어받기 위해서는 상사와의 인간적인 유대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자신을 실험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 실험에 성공하면 다른 많은 기회에 도전할 자격이 생긴다. 윗사람들과의 교제에 능한 사람이 결국 인맥관리에 성공하기 마련이다.
소재동/키스컨설팅 수석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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