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김부장 너 오늘 죽었다 |
| 작성자 |
정대리 |
가벼운 화풀이는 건강에 좋다
분노를 적당히 표출하는 것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의 패트리셔 엥 박사는 의학전문지 '심신의학' 최신호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분노를 적당히 표출하는 남자는 분노를 대부분 참는 남자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50% 이상 줄어들며 뇌졸중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는 만성적인 분노가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앞서 발표된 연구보고서들과는 어긋하는 것이다.
엥 박사는 '의료요원 건강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남자 2만3천522명(50-85세)를대상으로 2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엥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화가 났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반응을 소극적인 것에서 격렬한 것까지 나열하고 그 중 하나를 고르도록 했다.
조사대상자들 중에는 치과의사, 수의사, 약사, 안과의사 등 사회적 지위가 비교적 높은 사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인지 화가 났을 때 문을 쾅 닫고 나가는 정도의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엥 박사는 말했다.
엥 박사는 분노를 적당히 표시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화를 참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기 때문에 이것이 오히려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을 부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TODAYTOPIC]
입력시간 2003/0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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