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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경제학`] 1등확률은 0.00000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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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무상 |
그렇게 쉽게 역전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2003년02월02일 16:10
로또열풍이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
설날 연휴를 맞아 새해 운수점을 치는 셈으로 복권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번 주말엔 당첨금이 400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돼 `마지막 대박`기회를 노리고 복권구입자 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로또 1등 당첨확률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할 정도로 낮다 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로또 복권 발매 이후 9회차 중 1등 당첨 자는 3번 나왔다.
이번주 말에는 당첨금이 높아지는 만큼 구입자도 많아 더욱 확률은 떨어진다.
당첨확률 얼마나 되나
45개 숫자 가운데 행운의 숫자 6개(2등 보너스 숫자 제외)를 모두 맞 추면 1등 대박이 터지는 로또복권의 당첨확률은 814만분의 1이다.
참고로 골프경기에서 홀인원(파 3홀에서 1타 만에 공을 홀 안에 집어 넣는 것)할 확률은 2만분의 1로 알려져 있다.
알바트로스(파 5홀에서 2타 만에 공을 홀 안에 집어넣는 것) 확률은 200만분의 1이다.
이 외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3만분의 1이다.
화재로 인해 사망할 확률, 벼락맞아 사망할 확률은 각각 40만분의 1, 50만분의 1 이라고 한다.
복권 중에서도 주택복권의 경우 540만분의 1, 또또복권은 500만분의 1이다.
로또복권의 이 같은 당첨확률은 `서울 시내에서 김서방 찾기` 식으로 맞출 확률은 거의 제로나 매 한가지"라는 게 통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
한 통계 전문가는 "쉽게 말해 서울시 전체 주민 중 한 명을 추첨해 뽑는 확률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며 "확률상으로는 대단히 희 박하다"고 말했다.
9회차 추첨이 끝난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실제로 분석하면 1등에 뽑힐 확률은 이보다는 높았다.
지금까지 연인원 1400만명이 로또복권에 참 여한 것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3명이 20억~66억원에 달하는 1등 상 금을 거머쥐었다.
로또복권 공식홍보회사인 미래사회전략연구소의 최종은 과장은 "지금 까지 통계상 1등 당첨확률은 470만분의 1로 이론적인 당첨확률보다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수익금 배분은 어떻게 하나
그렇다면 로또복권 판매금액은 어떻게 배분될까.
1주일 동안 판매금액이 모이면 이 중 50%는 당첨금으로 배분된다.
30 %는 정부참여부처기금으로, 나머지 20%는 운영참여자들의 운영비용 및 수수료로 나눠진다.
9회차 분까지의 판매금액은 총 1412억원. 당첨금은 706억원(7, 8, 9 회차 이월분 포함)이며 423억원은 기금, 282억원은 운영비용으로 쓰 여졌다.
당첨금 중 먼저 5등(3개 숫자 일치, 2등 보너스 숫자는 제외)에게는 1만원이 상금으로 책정된다.
5등에 당첨될 확률은 45분의 1로 통상 총 당첨금의 절반 정도는 이들에게 주어진다고 한다.
4등(4개 숫자 일치, 2등 보너스 숫자는 제외), 3등(5개 숫자 일치, 2 등 보너스 숫자는 제외), 2등(5개 숫자 일치, 2등 보너스 숫자 일치) 에게는 당첨자 수에 따라 당첨금이 달라진다.
이들에게는 각각 5등 당첨금을 제외한 총 당첨금의 20%(4등), 10%(3등), 10%(3등)를 나눠 준다.
1등은 5등 당첨금을 제외한 총 당첨금의 60%가 주어지는 데 통상 1명 정도이므로 당첨금은 수십억 원 수준이다.
1일 실시됐던 9회차 추첨 때는 1등은 나타나지 않았고 2등 4명은 7억 6945만6500원을, 3등 352명은 874만3800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26만원의 당첨금을 챙기는 4등은 2만367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한편 행자부ㆍ과기부ㆍ제주도 등이 참여한다.
판매액의 30%는 이들에 게 주어져 지자체의 지역개발을 위한 기금, 과학기술진흥기금, 근로 복지진행기금, 국민주택기금 등 다양한 기금마련에 활용된다.
판매금액의 20%는 운영비용과 수수료로 쓰이는 데 연합복권 컨소시엄 회원사는 24개다.
대표적인 사업자로 KT(전산망 제공자), KLS(시스템 운영자), SDS(단말기 제공자), SK(마케팅 담당자), 안철수연구소(보 안 담당자) 등이다.
국민은행은 판매대행을 맡고 있다.
용어
로또복권(Lotto 6/45)은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에서 6개를 맞추는 게임이다.
국민은행 전국 본ㆍ지점과 4000여 개의 복권판매점에서 게임슬립(OMR 카드방식)을 이용해 복권 구입자들이 번호를 선택하고 이 숫자가 전 용 단말기를 통해 중앙 전산센터에 집계된다.
게임당 가격은 2000원이며 OMR카드 한 장에 5게임을 할 수 있다.
당첨자 추첨은 매주 토요일 8시 45분에 이뤄지며 SBS방송을 통해 중 계된다.
<김동환 기자 d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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