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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교통천하지대본] 월드컵2부제 참여 당근도 주자 굿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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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월드컵 개막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이번에도 자동차가 한몫 단단히 해낼 것 같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때 경험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차량 2부제 운행이 강제로 시행된다. 경기 당일과 전날에 홀·짝수 운행이 실시된다. 물론 '죽어도' 운행을 해야 하는 차량들은 과태료 5만원을 준비하면 된다.
차량 2부제 운행 실시에 대해 대부분 국민들은 이해한다는 분위기다. 국가적으로 워낙 큰 행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쾌하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차량 2부제는 운전자들에게도 득이 된다. 그럼 지금부터 약간은 애교스러운(?) 논리를 전개해 보자.
지난 2000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관련 사고로 들어가는 돈은 9조원에 가깝다. 등록대수가 1,200만대니까 1대당 연간 74만원이 사고비용으로 들어가고, 하루에 2,000원 정도가 나가는 것이다.
서울의 경우 3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6일 동안 차량 2부제가 실시되고, 차량들은 3일씩 운행이 중지된다. 6,000원의 사고비용을 절감하는 셈이다. 이를 전체 차량으로 확대하면 적지 않은 액수가 된다. 교통흐름도 원활하게 하고, 사고비용도 줄이는 일석이조인 것이다.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도 있다. 2부제 운행을 어기면 과태료를 부과하면서도 참가자들에게는 보상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2부제 참가자들에게 주차 티켓 1장씩을 나눠주거나, 터널 통행료를 1회 면제해주는 등의 방법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유석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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