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새해 첫날 동해안서 일출 볼 수 있을까 |
| 작성자 |
김경옥 |
`새해 첫날 동해안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까?' 해마다 새해 첫날이면 강원도 강릉의 정동진과 경포, 양양 낙산 등 동해안 유명 관광지에는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계미년(癸未年) 첫날에도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동해안 날씨를 관할하는 강원지방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새해 첫날 동해에서 일출을 볼 가능성은 일단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이 27일 주간예보(12월29∼1월2일)를 통해 내년 1월1일 영동지방의 날씨를 `구름 많음'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는 30일엔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겠으며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흐린 후 갤 것으로 예보했다.
일출에 영향을 끼치는 동해 해상의 경우도 올해 마지막 날은 `흐리고 눈ㆍ비 후 갬'으로, 계미년 첫날은 `구름많음'으로 각각 전망, 해돋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강릉 경포와 정동진, 동해 망상, 양양 낙산해수욕장 등에서 일출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가 그대로 맞아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없지 않다.
올해 첫날에도 기상청은 흐린 후 개겠다고 예보했으나 바다에서 바로 뜨는 일출은 아니었지만 수평선의 짙은 구름을 뚫고 해가 솟는 장관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바다의 물결이 2∼3ｍ로 다소 높게일 것 으로 전망돼 만약 해가 뜰 경우 거친 파도를 뚫고 솟아오르는 `명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새해 첫날 강릉지방은 최저 영하 3도, 최고 영상 5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oo21@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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