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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커로 가는 길] 세일즈맨은 타고난다 |
| 작성자 |
윤갑상 |
김인교 시스코코리아 부사장
IT 업계에서 세일즈의 귀재로 통하는 시스코 코리아(이하 시스코)의 김인교 부사장은 전자통신을 전공하고, 82년 삼성전자에서 IP PBX 영업으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디뎠다. 삼성전자에 이어 노텔네트워크, 그리고 2000년 시스코로 자리를 옮겨오기까지 만 21년간 영업에 몸담은 베테랑이다.
김인교 부사장은 네트워크 영업에 있어서 제품에 대한 지식과 영업 기술을 갖췄다면 자신에게 ‘열정’이 있는가를 반문할 것을 당부한다. 영업은 무엇보다 업무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스스로에게 만족스런 직업으로 거듭날 것이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제품 지식과 영업 기술, 그리고 열정, 이 삼박자가 맞물려 돌아갈 때 영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일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낮선 사람과도 빠른 시간내 친해질 수 있도록 사람 다루는 기술을 길러야한다. 이 부분에서 개인적인 성향이 맞아야함으로 영업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사람과 친해지는 기술로 화술은 중요한 포인트로 상대방의 취향과 기분을 고려해 응대할 줄 아는 걸로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네트워크 영업이기 때문에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이 필수적이지 않는가 하는 질문에 “인문계 출신의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실제로 시스코 영업 사원 중에서도 인문계 출신이 꽤 있다. 엔지니어 출신이라면 제품을 이해하는 속도가 빠르므로 제품 적응 시간을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절대 유리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 말한다.
김 부사장은 오히려 마케팅이나 영업에 필요한 간단한 이해와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작 좋은 솔루션을 가지고 영업 기술이 없어 못파는 수가 허다한 반면, 영업 기술이 좋은 사람은 평범한 솔루션이라도 고객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둔갑시키기 때문이다. 끝으로 김 부사장은 네트워크 세일즈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영어 실력을 갖춰 줄 것을 당부했다.
송원준 기자 (on the NET)
2002/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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