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 연중 공짜로 보는법 있다 |
| 작성자 |
관리자 |
박선호/shpark@munhwa.co.kr
‘카드 2장에 통장 하나만 가지면 1년내내 영화를 공짜로 본다.’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권에서 시행하고 있는 ‘영화 무료관람 서비스’를 잘만 이용하면 전혀 불가능한 얘기가 아니다.
현대카드는 3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테크노마트와 삼성동 코엑스(COEX)몰의 영화관 체인점인 CGV에서 월 1회 영화 무료관람 서비스를 부가한 ‘프라임 e 카드’를 신규발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프라임상호저축은행과 제휴, 현금 입·출금은 물론 계좌이체, 잔액조회까지 가능한 게 특징. 현대오일뱅크 주유시 ℓ당 40원씩의 할인혜택도 준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은 29일부터 영화제작사인 강제규필림과 제휴, 추첨을 통해 가입고객 1000명에게 이 제작사가 만드는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의 무료 시사권을 주는 ‘레인보우적금’ 통장을 판매한다.
조흥은행은 이후 영화제작사와 협의를 통해 월 1회 정규적으로 가입고객들을 무료 시사회에 초대하는 ‘스크린통장’을 발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영화무료 관람서비스는 삼성카드가 나우누리와 제휴해 발급하는 카드에 10만원이상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요 개봉관에서 월 2회 무료관람 서비스를 부과했던 것이 유일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화 개봉이 시즌에 몰리기는 하지만 월평균으로는 2∼4편 정도이기 때문에 카드 2장에 통장 하나면 단순히 계산해 월 4회씩 무료 관람이면 1년 내내 영화를 공짜로 보는 셈”이라며 “이 같이 금융권에서 ‘영화마케팅’이 강화되는 것은 바쁜 현대인에게 영화관람이 주요 문화생활로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선호기자 shpark@munhwa.co.k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