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전라 정사장면 인터넷 유포' 유민 긴급인터뷰 |
| 작성자 |
윤무식 |
'전라 정사장면 인터넷 유포' 유민 긴급인터뷰
2002.12.06 (금)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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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이미지의 일본인 탤런트 유민(23·일본명 후에키 유코)이 사이버 테러를 당해 연예계가 또 한번 포르노 소동으로 발칵 뒤집어졌다．
유민의 젖가슴이 그대로 노출되고 갖가지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이 담긴 스틸사진 40여장이 5일 유민과 관련한 인터넷 홈페이지(ymssr.com． daum.net/유민사랑)에 올라 '유민이 에로비디오를 촬영했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사이버 공간을 강타했다． 유민이 윗옷을 벗은 채 상대 남성과 어우러진 장면이어서 충격은 더했다．
그러나 이 스틸사진은 유민이 지난해 일본에서 촬영한 영화 '신설국'의 정사 장면 일부를 교묘히 편집해 마치 포르노의 스틸사진처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영화는 2001년 11월 일본에서 개봉된 유민의 두번째 영화로 2002년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았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라 포르노물과는 거리가 있다． 약 2~3분가량 유민과 남자주인공(오쿠라 에이이치)이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정사 장면이 인테넷 상에서 포르노처럼 둔갑됐다．
이날 오전부터 인터넷에 뜨기 시작한 스틸사진은 유민 관련 각종 사이트에 무차별적으로 계속 퍼지고 있어 당분간 유민은 사이버 테러 소용돌이에 휘말릴 염려를 낳고 있다. 오후 사이버 테러를 파악한 유민 측은 발견 즉시 계속 삭제하고 있다． 유민의 소속사는 곧바로 서울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유민은 5일 밤 서울 마포구 홍익대 근처 한 외주제작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너무 속상하다． '신설국'이라는 영화는 베드신이 있어 촬영 전에 고민을 조금 하긴 했다． 그러나 작품이 아주 좋아 흔쾌히 출연을 결심한 영화였다"면서 " 첫 주연작이라 무척 애착을 갖고 있다． 영화의 한 장면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마치 포르노물처럼 떠돌아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다"고 답답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으론 순수한 영화활동이기에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도 보였다． 그는 또 "수사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맡기고 정해진 일정대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면서 "한국의 인터넷발달 수준이 듣던 대로 놀랍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에 진출한 일본인 연예인 1호인 유민은 MTV '강호동의 천생연분' 등에 출연한 후 청순한 이미지로 남성팬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 사진은: http://www.sportsseoul.com/html/view.asp?filename=20021207ba010
최효안기자 a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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