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Hello Job] 영업직 할만하다 |
| 작성자 |
하일우 |
2002년11월12일 14:29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피 대상이었던 '영업직'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취업정보사이트 파인드잡( www.FindJob.co.kr)이 최근 취업을 준비하 고 있는 예비사원과 기존 직장인 1478명을 대상으로 영업직 선호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842명)가 '영업직을 선호 한다'고 응답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영업직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는 대답이 45.2%(6 6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꼭 지원하겠다'고 응답한 사람 도 11.8%(174명)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하다하다 취업이 안되면 생각해보겠다'는 대답과 '절대 영업직 은 선택하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의견은 각각 20%(297명), 9.5%(140 명)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영업직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지원할 생각은 없다'는 이른바 '몸 따 로 생각 따로 형'도 13.5%( 200명)를 차지했다.
특히 영업직에 대한 인식은 아직까지 성(性)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영업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은 남성(57.2%, 481명)이, 영업직 비선호 응답자의 경우에는 여성 비율(58.8%)이 높게 나타나 대체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영업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직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무직에 비해 활동적'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높은 인센티브'와 '영업강화 추세로 비전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취업이 수월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뒤 를 이었다.
반대로 영업직을 기피하는 이유는 '적성에 맞지 않아서'라는 답이 단 연 으뜸이었으며 이 밖에 '실적에 대한 부담감'과 '주변 사람들의 곱 지 않은 시선' 등의 의견이 있었다.
미디어윌 인터넷 사업본부 정재윤 이사는 "최근 영업패턴이 단순판매 위주에서 벗어나 고객관리와 컨설팅 등 전문영역으로 확대되면서 사 회적인 인식이 새롭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기업들도 직접적인 경영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우수한 영업인재 채용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무조건 영업직은 안된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비교 적 채용비율이 높은 영업분야에 지원한 다음에 타 부서와 순환근무 또는 인사이동을 기대해보는 것도 좁은 취업문을 뚫어 나가는 지혜가 아닐까.
<인력팀 = 고성훈 기자 ksh@mk.co.kr / 황대진 기자 arch@mk.co.kr>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