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죄악은 차가운 합리성의 산물이 아니다 |
| 작성자 |
jk0620 |
http://srch.chosun.com/cgi-bin/www/search?
did=1089862&OP=5&word=노벨문학상%20수상%20&name
=조선일보/사설칼럼&dtc=200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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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의 충격적인 참상에 접근할수록 그것은 인간이 이해
-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것이며, 역사적 혹은 문학적 표상이
-불가능한, 오직 침묵할 수밖에 없는 극단적 경험이라는 지적에
-공감이 간다.
-실로 홀로코스트는, 한 국가권력이 근대적인 행정과 과학기술을
-동원하여 유대인이라는 특정 인간집단 전체를 조직적으로
-말살하려던 시도였고, 그 점에서 인류역사상 유례없는 인종학살의
-형태였다.
-그럼에도 홀로코스트의 실상은, 반(反)유대주의에 미친 악의
-무리가 일관된 의도와 계획 아래 저지른 끔찍하고 야만적인
-범죄라는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
-홀로코스트는 히틀러라는, 유대인을 극도로 증오하였던 한
-독재자의 광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다.
-홀로코스트에 이르는 길은 일직선이 아니라 이리저리 굽은
-것이었다. 유대인 박해가 절멸이라는 최종 해결책으로
-극단화된 데는 권력 엘리트의 의도와 이데올로기뿐 아니라 정책적
-선택을 점점 과격한 방향으로 몰고 간 권력구조와 전쟁의 진행
-양상도 함께 작용하였던 것이다.
-또한 유대인의 학살은 종종 위에서의 지시에 앞서 아래에서
-자발적으로 행해졌고, 학살에 동원된 평범한 독일인들은
-대부분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였다.
-이렇듯 홀로코스트의 본질은 폭력이지만, 그 폭력은 문명과는
-거리가 먼 야만성의 표현이 아니다.
-그것은 관료제를 통해 계획되고 통제되고 일상화되는 것으로서
-근대문명의 특징인 ‘차가운’ 합리성의 산물이다.
-그뿐 아니라 홀로코스트는 절대 악과 절대 선,
-악랄한 가해자와 무고한 피해자로 양분되는 세계가 아니다.
-게토와 수용소의 내부세계를 관리, 통제하면서 나치에 협력한
-유대인 집단의 존재는 홀로코스트의 가장 비극적인 측면이다.
-결국 홀로코스트 역시 여느 역사적 현실과 마찬가지로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되지 않는다.
-그것은 가해와 피해의 역사로 도식화되지 않는 복합적인 면모를
-지닌 것이다. 그 점에서 반인륜적 범죄의 실상과 그에 대한
-책임이 홀로코스트에서 기억해야 할 전부는 아니다.
-물론 아우슈비츠의 비극은 결코 치유할 수 없는 상처라고 할 정도로
-유례없이 끔찍하고 처참한 것이다.
-하지만 홀로코스트의 비극성을 절대화할 경우 그에 대한 기억은
-기념비처럼 고정되고 화석화되며, 그에 대한 반성은 의례적이고
-상투적인 것이 되기 쉽다. 아우슈비츠의 비극을 규명하는 것은
-악몽과 같은 경험을 재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는 그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그것은 역사를 슬픔·분노·증오를 넘어 성찰의 대상으로 삼고,
-역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인간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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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직/서울대 교수·서양사학)
'상황논리'라는 표현이 있다. 나치에 의한 유태인 대학살극
Holocaust 는 인간이 인간에게 행한 잔악성이 선과 악의 개념이외
표현할수 있는 상황인식이 아니다. 개개인이든 집단적이든
그 주체는 늘 인간이였고 그 본질이 인간성의 선악적인 양상으로
분리된 것이다. 전쟁의 상황은 인간끼리 편을 갈라놓듯 상대에 대한
적개심은 언제나 공격적이고 아전인수격이다.
마치 두개의 물체가 충돌하는 양상이다.
선은 악을 향해 도전적이고 악은 선을 향해 호전적이다.
선과 악의 구분은 상황논리로 보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결과가 악의성이 깃든 아우슈비츠의 홀로고스트 같은
일방적으로 대량학살을 당하는 피해자가 발생하면 그 구분은
분명해진다.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인은 유대인에게 악한 짓을
한 것이고 가해자의 숫자가 히틀러 단한명이 아닌 대다수의
독일국민일찌라도 유태인에게 행한 죄악은 상황논리로 면책되는
것이 아니다. 개개인이 참여한 야만적인 행위는 악한 짓이였다.
내가 살기 위해서 너를 죽여야하는 극한상황적 인식은
짐승이나 인간사회에서 흔히 벌어진다.
미국의 현대사회에서 총기를 휴대하는 자위권이 인정된다.
정당방위 또한 상황논리로 가닥을 잡는다.
하지만 범죄성은 그처럼 돌발적이고 첨예한 대립 관계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방어적인 상태에서 벌어지는 우발적인
상황은 선과 악의 감정이 이성적으로 이입되지 않는다.
문제는 고의성이 있는 공격이나 방어의 태도이다.
상대를 비인간적으로 다루는 기준의 잣대가 선과 악의 윤리이다.
그것은 적과 아군의 대립적인 상황에서 나타난 것이 아니다.
인간의 이중적인 인격에는 반드시 선악의 감정이 있고 행동을
자기 합리화에 치중한다.
상황논리로써 선악을 구분할수도 없는 것으로 '차가운 합리성'이
면책사유의 이유가 될수는 없다.
'그때 그시절에는그렇게 밖에 행동할수 없던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현대 독일국민들이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상황에 유태인
희생자 자존들에게 변명할순 없다.
그들은 사죄의 댓가로 국민의 세금을 거두어 진심으로 보상하고
있었다. 잘못된 역사는 그 자체로써의 인간죄악의 기록이다.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될 증거이며 악마적인 인간의 세력이
그얼마나 혹독한 비극을 남기는가를 보여준 인간 역사이다.
독일인들은 또다시 그 악마의 세력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다.
'차가운' 합리성으로 제도권에 순응하지 않을 것이다.
죄악은 혹독한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교훈을 독일국민은 얻었다.
과연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일본제국주의가 행한 만행을
지금의 일본인들이 주변국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가?
악의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비참한 주검으로 내몰지 않았나?
정치권력의 제도권의 현실인식의 합리적 사고방식이 6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조직적으로 관리 제거하지 않았음이여.
그것은 상황논리의 합리적 선택이 아닌 선악의 잣대에서
제동장치를 발견한 것이다.
뉜가는 인간의 유전자 DNA에는 선악의 요소가 있다는 썰를
신문에서 본 것 같다.
수백만명을 주검으로 내몬 권력의 무자비함의 결과를 우리는
'악의 세력'이라 정의 한다.
히틀러 정권보다 더 죄질이 무거운 것은 동족을 상대로 수백만명을
주검으로 내몬 현대판 홀로고스트가 벌어지는 독재권력의 실상이다.
이미 수백만명을 굶주림으로 내몰아 앙상한 뼈다귀 주검으로 보내고
수천만의 동족을 상대로 전쟁의 공포분위기를 조장하며 핵개발의
공갈협박을 가하는 자들이다.
이제는 그들을 향해 햇볕정책이 필요하다는 순진한 자들이 있다.
그들을 선악의 잣대가 아닌 상황논리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곤란하다.
거의 사자 입에 얼굴을 넣어보려는 조련사의 아찔한 광경이다.
이미 수백만명을 비인간적으로 주검으로 내몬자들을 상대로
협상이나 통일을 논하다는 자체가 독재권력의 정체가
잔악한 악인들을 상대하고 있음을 망각한 스토홀름 증후군이다.
햇볕정책자들은 그 인질범 두목에게 '식견있는 지도자'라
칭하기 까지 했다. 스스로 인질이 되기를 자처한 꼴이다.
북한주민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친애하는 지도자'라 부른다.
독재권력의 힘이 핵무기보다 무섭다는 것은 인간의 심리를
선악의 판단력을 무력화 시킬만큼 강압적이라는 사실이다.
결국 일인독재자에게 공포를 느낀 자들이 전쟁에 겁을 먹고
평화를 구걸하는 신세가 되었다.
악인에게 선한 자들이 인질이 되었음이여.
http://kr.dailynews.yahoo.com/headlines/wl/20021025
/jo/jo2002102519205.html
-스톡홀름 신드롬이란 1973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한 은행에서
-발생한 인질 사건에서 유래한 것으로,자신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자에게 심리적으로 동조함으로써 안전을 보장받으려는 욕구를
-의미한다.
-96년 페루 좌익반군 게릴라들이 5백여명을 인질로 잡고 벌인 페루
-수도 리마의 일본 대사관 인질사건 때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었다.
-당시 풀려난 인질 중 대다수가 범인들에게 동정적이었으며 "그들의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신은진 기자 nadie@joongang.co.kr
인간으로써 도저히 행할수없는 고의성이 악마적이라는 것이다.
그 희생자들이 자동반어적으로 선한 자들이라 부름은 아니다.
상황논리를 이성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때 단지 악감정의 편에서
'악의 축'이 된다.
비인간적이며 무자비한 만행을 정치적 보복적으로 행해진다.
숙청이나 재교육퇴출 따위가 조직적으로 이뤄진다.
IMF시절에 수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잃고 가정이 붕괴되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고의적으로 사람을 괴롭히기도 했으리.
수많은 사람들이 악의적인 권력에 의해 떼죽음 당했다.
조직적이고 임무적으로 제도권의 목적에 적극 가담한다.
그리고는 '차가운 합리성'으로 비정한 인간비극을 이해해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을 받아드려야 한다.
분명한 것은 인간의 죄악은 차가운 합리성의 산물이 아니다.
악한 심성이 작용된 상황논리의 합리화이다.
그래도 차가운 이성적인 합리성이 적용는 곳이 있다.
과학적인 문제이며 천재지변과 같은 자연현상에 대한 이해의
접근일 때는 유효하다.
틀린 문제의 오류를 찾듯 수정제거하는 방식에는 간단하다.
그러나 인간의 악의적인 행동이 의도적인 것을 자연현상으로
볼수는 없는 것이다. 여기서 선과 악의 심성론이 대두된다.
어떤 맘으로 타인을 보는가는 근본적인 心性에 따른다.
죄악은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저질러지는 사무적인 것이 아니다.
죄악에 대한 합리적 선택의 적용 논리는 선악의 감정이 인간의
양심과 正義感을 불러 일르킨다는 인간성을 부정하는 짓이며
시체처럼 차가운 결과만을 인간이 인간에게 행한 죄악을 변질
시키려는 냉혈한 인간의 합리화이다.
그것은 인간적인 인간의 따스한 지성적 사고방식이나 이성적
판단이 아니고 얼음처럼 차가운 지식인의 생명이 없는 논거이다.
상황논리로 인간의 죄악이 해석 되어지는 것이 아니며
인류의 역사는 선악의 잣대로써 정의와 불의, 거짓과 진실의
대립에 의하여 문제의 답으로 마방진을 찾는 것이다.
인간의 죄악은 상황논리의 선택적 산출물이 아니다.
틀려먹은 짓으로는 진실과 진리를 구할수도 없고 인간사회의
생명력을 찾지도 못한다. 역사의 비극은 그 선과악의 원인에서
발생된 것이며 그 비극의 결과의 실상은 그때 그 시절의 상황이
멈춰선 그림 사진이 결코 아니다.
인류의 역사를 해석함에는 전체적인 구도로써 봐야하며
그 전체가 일점일획의 오류가 없이 zero sum을 이루는 진리의
'답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틀려먹은 짓(사악함)으로는
결코 영원한 진리와 진실이 있는 인류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만날수 없음을 여러 사학자들을 명심해서 알아야 한다.
수백만명이 비극적인 희생자들일찌라도 그 궁극은 전적으로
마방진의 답인 善함(magic sum)을 이루기 위하여 현상화된
세상이라는 것이다.
악한 인간들이 지배하는 세상의 부조리와 모순과 오류를 피해
수많은 숫자더미(사람)들이 이리저리 흩어지며 고통스럽게
울부짖었음이여. 수백수천만명의 사람들이 짐승에 쫒겨 다닌다.
에이 못된 것들아! 저리 꺼져 버려라.
거대한 마방진은 당연히 그 불쌍한 영혼들을 온존한 곳으로
피난시켜 보존 하였음이라.
인간의 본향, 우주의 은하계 깊숙한 곳, 생명의 원천지에
옮겼음이여. 그곳은 선한 자들이 영생을 누리며 우주질서에
참여하여 사는 아름다운 곳이다.
mss는 일점일획의 거짓없이 진리의 답을 구해내느니라.
(오늘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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