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美에너지 당국 유가 160달러 시대 시나리오 |
| 작성자 |
한아리 |
△ 2005년 12월 14일
-세계 8위 산유국 나이지리아 정치소요 발생 원유 감산 돌입
-국제유가 배럴당 80달러 기록
△ 2006년 1월 19일
-하라드 천연가스처리공장과 세계 최대 석유 수출항구 라스 타누라 항 폭탄공격으로 폐쇄. 미국 알래스카 발데즈항 원유 저장소 폭탄공격으로 원유생산 전면 중단 및 알래스카 송유관 차단
-유가 배럴당 120달러 경신
△ 2006년 6월 3일
-사우디아라비아 폭력사태 발생 외국 석유 전문가 대피 사우디 증산능력 상실
-유가 배럴당 160달러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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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 당국이 유가가 배럴당 160달러까지 갈수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책위원회(NCEP)와 미국 미래 에너지안보(SAFE)가 석유공급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돌발상황을 가정 후 국제유가를 산정한 결과 나이지리아에서 정변이 일어나 원유 감산에 돌입할 경우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로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중요 석유 시설이 동시 테러 공격을 받으면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로 뛰고 이런 상황에서 세계 석유 매장량의 25%를 차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소요가 일어나 세계 석유생산이 4% 줄면 유가는 배럴당 160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연구팀에는 지니 스펄링 빌 클린턴 대통령 당시 국가경제자문관과 린다 스턴츠 부시 전 대통령 에너지 차관보, 리처드 하스 전 미 국방장관 대외정책자문관, 마린 코퍼레이션의 제너럴 PX 켈리 등이 참여했다.
유가가 급상승할 경우 미국 내 일자리는 1945년 이후 최대규모인 200만개가 줄어드는 등 미국 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샌포드 번스틴의 존 도우드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소속 국제 테러 및 비확산 소위원회에서 "석유 시장에서 석유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역사상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산유국의 증산여력이 1년치 수요 증가분인 220만 배럴에 불과해 석유시장은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 이라크의 정치 안정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직 고위 관리와 군사정보 인사들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로버트 게이츠 전 중앙정보국 국장은 "실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내 전략 비축유가 위기 상황에서 유용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비축유 사용을 서두르면 오히려 석유가격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미국의 비축유는 규모가 미국의 2달치 석유 수입량에 불과해 원유 공급 차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는 적절한 대응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달 중 7억 배럴 규모의 원유 저장 탱크를 다 채울 전망이다.
석유시설은 대규모여서 테러 공격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일도 쉽지가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러한 시나리오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61달러대 중반으로 소폭 올라,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 9월 인도분은 52센트, 0.9% 오른 배럴당 61.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장중 62.10달러로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사상 최고치는 전날 기록한 62.50달러다.
정유사들의 빠듯한 공급 능력이 미국의 왕성한 소비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원유 선물 매수세를 자극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4주간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전년동기비 1.1%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예년 평균치에 비해 2% 부족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유공장들은 완전 가동에 가깝게 생산에 나서고 있어, 지난주 텍사스 시티의 BP 정유공장 화재와 같은 돌발적인 사고를 보충할 만한 여력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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