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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맞이 자동차 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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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4계절중 자동차가 나이를 가장 빨리 먹는 계절.
춥고 귀찮아 어지간한 이상이 없는 한 좀처럼 자동차의 상태를 살피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정기점검， 차계부 기록은 커녕 겨울내내 보닛 한번 열어보지 않은 운전자들이 대부분이다.
운동도 할 겸， 겨울동안 혹사당한 자동차에 봄기운을 불어넣어보자.
'겨울때' 쫙~빼고 '봄광' 좀 내볼까?
차체에 붙은 염화칼슘 제거 보닛열고 오일 - 냉각수 점검
타이어 공기압 90％로 조정 공기청정기 필터 청소 필수
◇봄을 맞아 셀프 세차장에서 애마를 목욕시키고 있는 운전자. 겨울은 자동차에게도 가혹한 계절이었던 만큼 세차를 포함한 전반적인 손질이 필요하다. 닦고 털어내기
잘 알려져있다시피 차체 밑부분에 묻어있는 염화칼슘 성분은 금속을 부식시켜 차의 수명에 치명적 악영향을 준다.
염화칼슘은 차체 밑에 두텁게 낀 흙먼지에 많이 섞여 있으므로 스팀세차기를 갖춘 일반 세차장을 찾아 리프트로 차를 떠올린 뒤 구석구석 닦아줘야한다. 이때 스패너 등으로 차 바닥의 이곳 저곳을 두들겨보고 헐거워진 부분은 단단히 조인다.
보닛을 열고 엔진 본체와 실린더 헤드 커버 등에 끼어 있는 기름 먼지를 닦아낸 뒤 엔진 오일， 브레크 오일이나 냉각수 등이 새는지 점검하는 것은 기본.
타이어 점검
아직도 스노타이어가 장착돼있다면 당장 일반타이어로 교체한다. 계속 사용하면 연비도 떨어지고 소음도 크다. 빼낸 스노타이어는 깨끗이 닦아 눕혀 보관한다.
겨울동안 공기압을 낮췄다면 이제 적정공기압으로 맞춘다. 적정공기압은 타이어에 표시된 최대압력의 90%정도.
이 참에 타이어의 앞뒤 위치를 교환해주면 금상첨화. 타이어를 교환하면서 브레이크 패드나 슈의 마모도 점검한다.
호스， 벨트 점검
차량의 각종 고무 호스 부분은 겨울동안 망가지기 매우 쉬운 곳이다. 뜨거워졌다가 차갑게 식기를 반복하면서 균열이 생기기 때문이다.
호스의 균열 여부를 살피기 위해서는 시동을 걸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가며 면밀히 살펴야한다. 시동을 끈 상태에서는 압력이 낮아 균열이 있다해도 발견하기 어렵다.
팬 벨트 등 각종 벨트도 장력 이상 여부와 균열 여부를 살핀다. 급격한 온도변화를 겪은 벨트는 손상돼있기 일쑤다.
오일， 워셔액 점검
겨울엔 엔진 온도가 충분히 높아지기 전에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짧은 워밍업으로 인해 오염된 엔진오일은 이 기회에 갈아주자.
브레이크액， 파워스티어링 오일， 자동변속기오일 등도 겨울을 지나면서 많이 오염되거나 적정량 이하로 줄어들어 있기 쉽다.
공기청정기
겨울철 도로엔 제설작업용 모래와 흙이 뿌려지는데다 건조하기 때문에 흙먼지가 공기청정기의 필터를 거의 막고 있게 마련이다.
이렇게 되면 실린더로 공급되는 공기량이 적어져 연료 소모가 커지고 출력은 떨어진다. 가을철에 교환한， 비교적 새 것이라면 분해한 뒤 압축공기를 깨끗이 털어내고 다시 장착하면 OK.
흡기관에 겨울， 여름 스위치가 구별돼있는 차량은 스위치를 여름(S)위치로 바꿔준다.
에어컨 점검
꼼꼼한 운전자는 겨울철에도 1주일에 한번쯤 에어컨을 작동시켜 성능을 유지하지만 아마도 대부분 에어컨의 존재 조차 잊은채 겨울을 보냈을 것이다. 에어컨은 가끔씩 작동시켜줘야 각 부분으로 윤활물질이 공급돼 고장이 없다.
냉방 성능이 현저히 떨어졌다면 냉매 누출이나 에어컨 구동벨트가 손상 여부를 점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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