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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일부 약국 멋대로 처방 고개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03-02-26 |
조회수 |
1073 |
게재일:2003/02/25 12:20
의약분업 시행 4년째를 맞고 있으나 의사 처방전대로 의약품을 제조하지 않고 약사 임의대로 처방하는 불법행위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청주시민들에 따르면 청주지역 인근 지역에 있는 일부 약국의 경우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각종 약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등 의약분업 근본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의사의 처방전을 무시하고 임의대로 약품을 제조·판매한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 있는 ㅅ약국 대표 채모씨(36·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등 2명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적발, 청주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채씨 등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최근까지 인근 ㅈ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은 29명에게 의사처방전에 명시돼 있는 약품과 다른 제품을 임의로 대체해 판매한 혐의다.
약사들은 의사가 처방하는 의약품의 경우 한정돼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효능이 비슷한 다른 업체에서 제조한 약품이 제고로 남아 손해를 보고 있어 대부분의 약사들은 불가피하게 효능이 비슷한 약품으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는 예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약품에 명시돼 있는 효능은 보편적인 사항일 뿐 환자의 체질에 맞는 약품이 아닐 수 있어 각종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의사가 처방한 약품을 꼭 써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주도심지 일부 약국과 외각에 위치해 있는 약국 등에서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각종 의약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데다 향정신성 의약품까지 아무런 제재없이 구입이 가능, 관계당국의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약분업이 시행된지 4년째를 맞으면서 이 같은 불법사례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며 “현재 본격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지 대부분 약국에서 관련법을 위반하는 행위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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