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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이달내 구입하면 유리 |
| 작성자 |
조윤재 |
등록일 |
2003-07-06 |
조회수 |
920 |
정부가 자동차에 물리는 특별소비세를 큰 폭으로 내리기로 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순께 자동차 값이 10만~300만원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차를 구입하려는 고객은 미리 차종별 구입 적기와 차종별 가격변화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얼마나 내리나=정부가 2000㏄ 이하는 6％, 2000㏄ 초과는 9％ 가량으로 승용차 특소세를 인하키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소형차의 인하 폭은 10만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대형차는 150만~300만원 가량 떨어질 것으로보인다.
이렇게 되면 GM대우차 칼로스는 현행 699만~779만원에서 691만~770만원으로, 기아차 리오SF는 936만원에서 925만원으로, 8만~11만원 정도 가격이 내린다.
준중형차인 현대차 뉴아반떼XD 1.5골드 오토와 GM대우 라세티는 13만~16만원 가량 인하된다. 중형급에서는 현대차 뉴 EF쏘나타 2.0골드가 1961만원에서 1871만원으로 90만원, 르노삼성 SM520이 1990만원에서 1899만원으로 91만원 떨어진다.
현대차 그랜저XG S2.5는 2715만원→2566만원으로, 에쿠스 5615만원→5306만원으로, 쌍용차 체어맨CM 600S(오토)가 4959만원→4686만원으로, 오피러스가 4870만원→4603만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쏘렌토(2700만원→2552만원), 렉스턴(3392만원→3205만원), 무쏘(2780만원→2627만원) 등 RV(레저용 차량)의 인하 폭은 평균 100만~200만원 수준이다.
◆언제 구입하나=특소세는 차 출고 시점에 붙는 세금이다. 따라서 새차계약을 맺고 아직 차량 인도를 받지 못한 고객은 차량 인도시기를 특소세 인하가 확정된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다. 특히 정부는 다음주 중으로열리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통과시점부터 소급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차 출고시기를 재경위 통과 이후로 미뤄야 혜택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또 이달 안에 특소세가 인하된다고 가정할 경우 이달 내로차를 구입해야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미 각 자동차업체가 7월 판매 차량에 한해 무이자 및 저리 할부, 옵션 무료 제공, 취득세·등록세금 지원 등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자동차판매 관계자는 “이달에는 각 업체가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이달 내로 차를 구입해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특소세 인하로 내수가 되살아나게 되면 업체들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각종 혜택을 대폭 줄일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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