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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내 소득에 맞는 새차 구입요령 |
| 작성자 |
조윤재 |
등록일 |
2003-07-06 |
조회수 |
1309 |
내게 맞는 자동차를 고르는 것만큼 사는 방법도 적잖은 고민이다. 과거에는 확실하게 현금으로 ‘한방에’ 해결하거나 이자를 얹어 할부금을 나눠 내는 방법 둘 중 하나였다. 최근 들어서는 할부의 방식도 20여종이 넘는 데다 리스 렌터카 오토론 대출구매 등 새 차를 장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나에게 딱 맞는 조건은 과연 무엇일까.
■고소득 자영업자=리스
변호사 의사 디자이너 등 개인사업자나 자영업자들에게는 최근 유행인 오토 리스를 권할 만하다. 리스는 말 그대로 차를 임대해 타는 형식이다. 그렇다고 남의 것을 빌려 쓰듯 찜찜한 기분을 가질 필요는 없다. 리스사들이 대부분 3년간 차값의 65∼70% 정도를 나눠 받는다.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기간이 만료된 뒤 남은 차값(30∼45%)이 중고차시세보다 낫다고 생각되면 잔금을 치르고 차를 인수하고 내키지 않으면 돌려주면 된다.
등록세 취득세 등 각종 공과금이나 보험료도 모두 리스사가 알아서 처리한다. 또 주기적으로 차를 정비해주기 때문에 오일교환이나 각종 소모품 교환,수리비 등 만만찮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차를 자주 바꾸고 싶은 자동차 애호가에게 가장 적당한 방법인 셈이다.
삼성캐피탈의 경우 르노삼성 SM5,SM3 등 2개 모델을 대상으로 3년간 차값의 65%만 받는 파격적인 리스 상품을 내놓고 있다. SM520을 리스할 경우 보증금으로 처음 203만원을 지불한 뒤 보험료를 제외하고 매달 56만1,890원의 리스료를 납부하면 된다.
리스는 이자가 할부보다 1∼2% 이상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리스요금을 비용으로 회계처리하면 높은 이자를 덮고도 남는 절세효과를 보기도 한다.
■꼼꼼쟁이 운전자=할부
평소 기본적인 차관리에 충실한 운전자거나 아직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지금이 할부 구매의 기회다.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사들이 앞다퉈 유리한 조건을 내놓고 있어서다.
기아자동차는 7월 한 달간 36개월 이하 할부 구매시 금리를 5%만 적용하는 특별 판매(오피러스 제외)를 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자동차할부금리가 7∼8% 수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다. 이 기간 중 스펙트라 옵티마 리갈 카렌스 엑스트랙 등 5개 모델을 구입하면 조수석 에어백이나 알루미늄휠 중 하나를 서비스로 달 수 있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지난 6월부터 ‘내 맘대로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처음 1년간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미리 정해 무이자로 낸 뒤 2년째부터 남은 금액을 정상 금리로 갚는 방식이다. 대우는 또 처음 1년간 무이자로 차값을 받고 3년 뒤 새 차값의 최소 40%로 중고차를 돌려받는 보장할부도 시행 중이다.
쌍용자동차도 체어맨 렉스턴 코란도 등을 7월 중 구입하면 최대 12개월간 무이자할부(선수금 50% 기준)를 해주거나 초기부담을 줄이기 위해 차값의 5%만 만저 내고 8개월 뒤 다시 25%의 선수금을 받는 ‘다이어트 할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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