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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세일즈맨 조성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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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일기가 아닌 보험영업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던 부분 부터 가감없이 쭉 써보려고 합니다.
지겨우실 수도 있겠지만 보험세일즈를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 이라면 한번 읽어보실만 하게 쓰려고 합니다.
저는 보험세일즈로 화려한 상을 받아 본적도 없고 하루 하루 먹고 살기 빠듯한 20/80 법칙에서 80에 속해있는 무능한 세일즈맨 입니다. - -;;
잘난 것도 없는데 얼굴 두껍게 이런 공개된 자리에서 글을 쓸 처지는 못되지만 저도 글을 쓰는 것을 좋아라 해서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맞춤법이 엉망 일수도 있으니 이해해 주세요.^^;
일기 형식이라는 점을 빌어 존대 없이 편하게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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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조성윤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올해로 나이는 스물아홉 - -;;;
공부를 잘 하지 못해 서울에 살면서도 지방4년제 대학을 졸업했고 학생시절엔 노는게 좋아서 변변한 자격증 하나 갖추지 못한 겁없는 녀석이었다.
경력이라곤 돈 필요할때 마다 뛰었던 각종 알바와 노가다 삽질. 방학때 잠깐 했었던 컴퓨터 방문교사가 전부인 내게 졸업이 코 앞에 다가왔다.
남들 다 본다는 토익 한번 본적이 없는 내게 취업이 잘 될 턱이 없어보였다.
몇 개월을 고민끝에 나 같은 녀석을 환영하는 곳은 세일즈의 세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당시만해도 세일즈의 세계가 만만 한 줄 알았다 - -;)
자동차, 제약, 보험 이렇게 3개를 두고 고민고민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빼고 제약회사에 응시를 했지만 면접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0-
그래서 남은 것은 보험...후후..
보험세일즈에 대해서 책도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이 직업이 이렇게 돈을 많이버는 직업이구나?? 하고 새삼 놀랐고 그 이유 하나만으로 너무나 하고 싶었다. - -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보험사의 리쿠르트 메일에 답장을 보냈다.
처음 전화 통화를 했던 I**생명의 매니져는 내가 사회경력이 없다는 것과 미혼이라는 점을 들어서 정중히 다른 일을 알아보는게 낫다고 충고했다.
사실 그때 나는 제정신이 아닌 열정만 가득했기에 이게 먼 소리인가? 하면서 신경쓰지 않았다.
그 다음 P생명보험에 문의를 했는데 사회경력이 없어서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다음 하는말이 P생명에서 G***마케팅컴퍼니라는 전속 대리점을 오픈할 계획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가능할 수도 있다면서 소개를 시켜주겠다고 했다.
그때 나는 전속대리점이 먼지 독립대리점이 먼지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이었기에 마냥 좋다고 그곳을 찾아갔다.
P생명의 본사 빌딩의 크기에 한번 놀라고 입구에서 방문카드를 교부받으면서 또 한번 놀라고(지방에서 자취만 하다가 서울 오니 완전촌놈 다되어 있었다 - -;;)
안내를 받으며 사무실에 들어가니 나 보다 먼저 오신 두분의 중년 남성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 지원동기 등등을 작성하고 난뒤 우리 세사람은 매니져라는 사람의 안내에 따라 조그마한 방으로 안내가 되었는데 그 곳에 각자의 이름을 프린팅 해놓은 자리가 있엇고 프리젠테이션을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처음에 덩치가 크고 살이 많이 찐 양반이 들어와서 회사소개를 시작했다.
이 과정이 CIS라는 과정었다. 즉 입사지원을 위한 설명회(Career Information Session)였는데 회사를 지원하기 전에 3차에 거쳐서 CIS과정을 모두 듣고 나서 입사지원을 하게 하는 시스템 이였다.
[현재 이 과정은 제대로 틀을 갖춘 보험회사라면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1차 CIS를 진행하면서 진행자는 능숙하게 설명을 시작했고 화면에 나오는 설명들은 대부분 꼬부랑 영어라서 영어와 거리가 멀었던 나는 진행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이해할 수 있었다.
생명보험의 필요성 LP(라이프플레너)의 역할 등등 기본적인 것들을 설명했는데 내가 궁금해 했던 급여시스템과 영업방법 등등을 질문했지만 그것은 다음에 있을 2번째 CIS과정에서 설명을 하니 그때 물어보라고 했다.
사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질문과 답변의 시간이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준비해온 멘트를 듣는 입장 이였던 것 같다.
다 듣고 나서 다음번에 2차 CIS를 참여하실 분은 알려달라고 했는데 전원이 다 듣기로 하고 다음날 인지 몇일 뒤인지 가물가물 하지만 난 다시 그곳을 방문해서 2차CIS를 듣게 되었다.
2번째 CIS에서 내가 기대했던 급여시스템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안내하는 사람이 1차에서 만났던 그 양반이 아니라 마르고 깐깐하게 생긴 다른 메니져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중간 질문을 받아주지 않았고 나중에 끝나고 하라고 했다. 실컷 들었지만 도통 내 머리로는 급여 시스템이 감이 오질 않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한번으로 이해가 가는게 이상하지 - -;;)
알듯 모를듯 수박 겉 핡기 식이라고 할까?
영업의 방법을 설명하는데 그 방법이란 소개영업!
즉 기존의 국내사가 해오던 개척영업 같은 것을 지양하고 기존연고를 통한 소개영업을 한다는 것이였다.
난 그당시 개척영업에 관심이 많았고 지인영업에는 부정적이 였기에 속으로 많이 답답했다.
그래서 안내하는 메니져에게 그럼 선생님께서는 개척영업을 한번도 해보신 적이 없으신지요? 라고 물었더니.
그걸 왜 합니까? 라고 답문이 바로 왔다.
<<외국계보험사에서 사회경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중의 하나가 연고시장의 가능성이다.>>
"좋은 것이 있다면 주변 분들에게 먼저 소개해 주고 싶지 않겠습니까?"
"네 그렇죠"
"보험상품도 그렇습니다. 좋은 상품을 주변분들에게 먼저 알려줘야지 왜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알려줄려고 하시나요?"
"음... 상품이 보험이다보니 제가 잘 몰라서 피해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럼 성윤씨 지인들 말고 전혀 모르는 분들은 피해를 받아도 되나요?"
"..... 그건 아니지만..."
머 마땅히 대답할 말이 없었다.. 당시에는 - -;;
<< 보험설계사로 처음 일하게 되는 초보설계사들은 회사의 교육에 반 세뇌되어 처음부터 지인과 연고자 분들에게 쉴세없이 전화를 건다.
제대로 보험이 어떤 것인지 알기에 부족한 경험적 리스크를 자신의 지인과 연고를 상대로 연습하고 초기 영업을 시작할 때 계약을 많이 쌓아 놓아야 그 만큼 출발이 안정적이기에 롱런 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족한 지식 때문에 예기치 않은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고지의무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 얇은 지식으로 고지해야 할 고객을 고지하지 않고 가입시킬 때도 있으며 확실히 모르는 것을 확정 지어서 된다는 등의 실수를 범할 우려가 많기 때문이다
초기에 지인시장을 건드리지 않고 개척(온라인,돌입방문)의 길을 갈 수도 있지만 이 것은 10명이 시작하면 8명은 중도에 포기하고 나가 떨어지는 고된 영업방법이기에 그 방면에 베테랑이 아닌 매니져는 자신이 해보질 않았기에 방법도 노하우도 모르기에 회의적이다. 그러나 개척영업으로 성취감을 맛보게 되면 지인이 다 떨어져 나가는 1년 정도 뒤에도 자신만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3차 CIS는 가질 않았다.
다음으로 알아본 곳이 N생명이였다. 마침 뉴욕생명본사에서 잡코리아를 통해 리쿠르트 메일이 왔기에 인터넷을 통해 구직신청을 했다.
N생명에서는 어느 빌딩 지하에서 단체로 회사소개를 했는데 그 자리에 약 30명 정도의 사람들이 나처럼 설명회를 들으러 왔었다.
그 사람들은 각각의 메니져들이 있었고 나도 XXX매니져와 연결되어 인사를 하고 설명회를 듣게 되었다.
회사소개를 대형스크린으로 해주고 지점장 한명이 나와서 발전가능성을 쭉 설명하고 나중에 억대연봉자 2명이 번갈아 나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상당히 부럽고 대단하기도 해보이고 내가 저사람 처럼 못할게 머가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여하튼 잔뜩 고무되는 설명회였다.
몇일 뒤에 지점의 작은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매니져 면접을 끝내고 그 다음 지점장 면접을 끝내고 부사장 면접까지 끝냈다.
3차에 걸친 면접기간 동안 나 말고도 몇명의 지원자들이 더 있었는데 최종합격자는 나를 포한한 한명 2명 이였다.
다른 사람들은 불합격 되었다는 매니져의 말을 듣고 신기했다.
요즘 하고 싶다고 해서 보험회사 취직이 다 되는게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바로 스쳤다.
그날 부터 교육은 시작되었다.
서울의 각지점에서 합격된 사람들을 본사에서 모아놓고 교육을 하는 것이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네이버 카페 [보험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주인장
http://cafe.naver.com/jodrok.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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