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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일즈맨 이준용]
충고(忠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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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주위에는 여러분께 충고를 해줄만한 사람이 있습니까?
충고는 흔히 옆에서 보면 잘 보인다는 의미로 훈수에 비유됩니다.
객관적인 시각과 상대방을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 고언이기에 그 소중함이 더하고 강한 충격과 남모르는 부끄러움이 남게됩니다.
아끼는 후배에게 오늘 한수 배웠습니다.
요며칠 힘들어하는 선배가 보기 안스러웠는지 그동안 지켜보면서 느꼈던 얘기들을 기분 나쁘지 않은 말투로 툭툭 던집니다.
그 소중한 충고들이 내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잊혀질까 두려워 종이에 메모하고 그것도 부족해 늦은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구체적이고 사연이 있는 부끄러운 내용들이기에 별다른 해설없이 메모해 놓은 그대로를 순서에 관계없이 적어봅니다.
1. 상담할 때 사용하는 두꺼운 바인더와 두툼한 가방을 버려라!
2. 전화(TM)를 많이해라!
3. 머리(헤어스타일)를 길러라!
4. 한달 목표는 10대만 가져가라!
5. 운동을 통해 땀을 내면서 일을 잊어라!
6. 손님을 가르치려들지 말아라!
7. 구두와 가방을 새로 사라!
8. 고객과 친해져라!
9. 부동산과 주식을 공부해라!
10. 외국어를 익혀라!
어쩌면 그 후배놈도 자기 자신에게 하고싶은 얘기를 저에게 대신하며 자극을 받고자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부터 당장 하나씩 고쳐나가야겠습니다.
주변에 이런 얘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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